일상

[후기] 영화 위키드

writing turtle 2024. 11. 20. 22:55

내가 직접 찍은 위키드 오리지널 티켓

영화 위키드를 보고 왔다. 심지어 인터넷에서 본 오리지널 티켓이 너무 갖고 싶어서 조조로 보고 왔다.(오리지널 티켓은 실물이 진짜 예쁘니까 아직 재고가 남아있다면 꼭 받길 바람)

 

몇 년 전에 위키드 뮤지컬을 봤던 터라 대강의 내용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영화에 대한 정보는 오리지널 티켓 말고는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이게 나의 패착이었다.

 

내가 영화에 대해 얼마나 안알아보고 갔냐면 러닝타임도 모른채로 영화를 봤는데, 내용을 대강 아니까 체감 한시간은 지난거 같은데 왜 진도가 여기까지 밖에 안나갔지??하는 의문을 가지면서 계속 봤었다.

 알고보니 위키드는 러닝타임이 2시간 40분이나 되는 영화였다. 거기다 이게 완결이 아니고 part.1이었다. 그래서 to be continued로 끝난다...

어쩐지 보면서 왜 이 장면을 안쳐냈지? 왜이렇게 길게 끌지? 했는데 1막의 내용을 2시간 40분으로 늘려놨으니 중간중간 늘어지는 부분이 생긴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연들의 목소리합이 굉장히 잘맞아서 넘버가 너무 좋았다. 넘버와 오리지널 티켓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는 있었다. 나는 cg에 대해 잘 모르지만 cg도 어색한 부분이 없었고, 실사화를 잘 한 느낌?

영화관에서 재관람을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고, OTT에 올라온다면 다시 볼 의향은 있다